1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2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팽팽한 긴장을 이어갔다. 박인비사진=와이드앵글. 리디아 고 사진은 2014년10월17일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8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타이어 클래식은 미국에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안기고 막을 내렸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1개로 막아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크리스 터멀리스(미국·최종합계 16언더파)가 200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10년 만에 첫 우승을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이로써 LPGA 투어 올 시즌 31개(솔하임컵 제외) 가운데 23번째 대회까지 마무리됐다.

1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2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2주 연속 팽팽한 긴장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를 건너뛴 둘은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각각 13.01점과 11.14점을 받아 지난주와 동일한 1.87점의 격차를 유지했다. 박인비는 12주 연속 1위.

요코하마 클래식에서 마지막 날 분투해 공동 6위로 마무리한 루이스는 9.42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대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한 4위 유소연(25·하나금융)은 5위 김효주(20·롯데)와의 간격을 벌렸다. 지난달 30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유소연은 LPGA 신인 장하나(23·비씨카드)와의 접전 끝에 3년 만에 KLPGA 투어 승수를 9승으로 늘렸다. 23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 이룬 쾌거다.

유소연은 세계랭킹 평점 6.68점을 획득했고, 요코하마타이어 대회에서 공동 13위로 마친 김효주는 6.13점을 받았다.

펑샨샨(중국·5.68점)이 세계 8위로 두 계단 하락하면서 5.78점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5.76점의 렉시 톰슨(미국)이 한 계단씩 올라선 6위와 7위에 자리했다.

KLPGA 투어 상금왕을 굳히고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9위(5.46점), 양희영(26)은 10위(5.41점)에 랭크됐다. 이로써 상위 10위 안에 박인비, 유소연, 김효주, 전인지, 양희영까지 절반에 해당하는 5명이 이름을 올렸다.

2타 차 준우승한 장하나는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세계 19위로 올라섰고, 30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한 이보미(27)는 2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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