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요코하마타이어 클래식

김세영(22·미래에셋)과 김효주(20·롯데)가 3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RTJ 골프트레일에서 열린 LPGA 투어 요코하마타이어 클래식 4라운드에서 각각 공동 9위와 공동 13위로 마감했다. 사진은 2013년9월8일 한화금융 클래식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세계랭킹 1·4위인 박인비와 유소연이 출전하지 않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타이어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태극낭자의 대표주자로 나선 김세영(22·미래에셋)과 김효주(20·롯데)가 승수 추가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6,95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역전승' 기대를 높였던 김세영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앞서 열린 3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추가) 공동 4위였던 김세영은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9위로 뒷걸음질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톱10' 성적으로 신인왕 선두를 유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신인왕 포인트 2위 김효주는 최종라운드에서 힘을 냈지만 김세영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앞세운 김효주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3라운드까지 공동 21위였던 김효주는 공동 13위로 올라서며 경기를 마쳤다. 

모처럼 박희영(28·하나금융)도 분전했다. 막판 14·15번홀(이상 파4)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만 3개를 뽑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려 김효주와 나란히 공동 13위(8언더파)에 올랐다. 

우승컵은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휘두른 크리스 터멀리스(미국)에게 돌아갔다.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1개를 곁들여 최종 17언더파 271타. 200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10년 만에 첫 우승을 일군 터멀리스는 유독 요코하마타이어 클래식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허미정(26·하나금융)이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때는 단독 4위로 선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만들어냈다.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마지막까지 선두 추격전을 벌였지만 1타 차로 공동 2위(16언더파 272타)에 머물렀다.

라이벌 박인비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빠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전날 공동 13위에서 공동 6위(12언더파 276타)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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