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7)가 30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2013년6월21일 한국여자오픈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일본 무대에서 인기몰이 중인 이보미(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총상금 8천만엔) 정상에 올랐다.

이보미는 30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컨트리클럽(파72·6,4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사흘 동안 합계 7언더파 209타의 성적을 적어낸 이보미는 2위 와타나베 아야카(일본·5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올 들어 5월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와 6월 어스 먼다민컵에서 우승한 이보미는 시즌 3승에 JL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거뒀다. 아울러 우승 상금 1,440만엔(약 1억4,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1억3,669만엔으로 상금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이보미는 12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고 와타나베에게 3타 차 역전을 허용했으나 13번홀(파5)부터 15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이보미는 올해 우승 3회, 준우승(공동 2위 포함) 7회를 기록, 현재 일본 투어 최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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