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요코하마타이어 클래식 2R

김세영(22·미래에셋)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RTJ 골프트레일에서 열린 LPGA 투어 요코하마타이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5언더파를 적어냈다. 사진은 2013년5월23일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를 1위를 달리는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요코하마타이어 클래식 둘째 날 선두 추격을 계속했다.

김세영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RTJ 골프트레일(파72·6,95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인 김세영은 오전 10시40분 현재, 이틀 동안 10타를 줄인 단독 선두 청야니(대만)와는 5타 차가 됐다. 순위는 전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11위로 다소 밀렸다.

지난 4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기록 한 뒤 세 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김세영은 이날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버디로 시작했으나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1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지만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17번홀(파5)과 후반 3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 2언더파로 마무리했다. 퍼트수 31개를 적어냈지만 샷 감으로 다소 만회했다.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 그린 적중률은 77.8%를 기록했다.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김효주(20·롯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한 하루였다. 갑작스러운 퍼트 난조에 빠진 김효주는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적어냈다. 1·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 드라이버 티샷은 단 한 차례만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아이언 샷은 그린을 두 번만 비켜갔지만, 퍼트는 34개를 찍었다. 1라운드 25개였던 퍼트수가 9개나 늘어난 셈이다. 1라운드 공동 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현재 공동 16위로 떨어졌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더 줄인 이미향(22·볼빅)이 중간합계 4언더파로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랫동안 자신의 시대를 누렸던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슬럼프에 빠져 2012년 3월 기아 클래식에서 L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청야니는 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는 등 보기 없이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그린을 단 한 차례만 놓친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지난 17일 끝난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우승한 신예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치고 합계 3언더파 141타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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