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바 왓슨, 7언더파 단독선두

배상문(29)이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2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사진은 2014년11월7일 신한동해오픈에서 배상문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군 입대를 앞둔 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스트시즌 격인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둘째 날 선두권으로 도약, 2차전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배상문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에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7개를 쓸어담아 3타를 줄였다.

1·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단독 선두 버바 왓슨(미국·7언더파 133타)에 3타 뒤진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날보다 24계단 상승했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인 왓슨은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 챔피언 잭 존슨(미국)이 5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면서 '유럽의 강호' 헨릭 스텐손(스웨덴), 제이슨 더프너(미국) 등과 2위 그룹(합계 6언더파 134타)을 형성했다.

정규 시즌에서 페덱스컵 랭킹 34위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배상문은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나갈 교두보를 마련했다. 메이저 PGA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 배상문 등 7명이 4언더파 공동 8위로 나란히 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뒤 후반 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5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린 뒤 잇따른 샷 실수 때문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상승세가 꺾이는 듯했다.
하지만 6번홀부터 8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만회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는 2m짜리 파 퍼트를 남기고 3퍼트를 해 1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이틀 동안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수 1.609개를 기록, 출전 선수 중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고 공동 15위(합계 3언더파 137타)로 내려갔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합계 2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2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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