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1R… 버바 왓슨 등 4명 공동선두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5)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첫날 공동 5위로 출발했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스트시즌 격인 플레이오프(PO) 1차전 바클레이스 첫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대니 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페텍스컵 랭킹 3위이자 세계랭킹 4위인 버바 왓슨(미국)이 5언더파 65타를 기록,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대니 리는 1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대니 리는 지난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이후 출전한 5번의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들면서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대니 리는 588야드 12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했다. 이글 퍼트는 놓쳤지만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18번홀(파3)에서는 1.5m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파4 홀인 2번홀과 7번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대니 리는 "드라이버 샷이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그 기회를 많이 살리지는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1라운드에서 페이웨이 안착률 78%의 티샷과 그린 적중률 72%의 아이언 샷으로 코스를 공략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쏟아내 4오버파 74타를 쳤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한 125명 가운데 공동 95위. 74타는 지난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5타를 친 이후 가장 나쁜 스코어다.

이번 대회에서 14위 밖으로 밀리면 스피스는 2주 동안 유지했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넘겨 줄 수 있다. 그는 "이번 대회 코스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이전에도 궁합이 맞지 않는 코스에서 우승했다. 2라운드에서는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버바 왓슨, 조던 스피스와 동반 경기한 페덱스컵 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세계3위)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18위에 올라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17일 끝난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첫 우승한 데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물건을 옮기다 허리를 삐끗해 프로암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확보한 배상문(29)은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4), 케빈 나(32)와 함께 공동 3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