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1R

김효주(20·롯데)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2015년6월18일 한국여자오픈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한국의 대표 주자로 나선 '루키' 김효주(20·롯데)가 미국 선수들의 선전 속에서 제 몫을 다했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전 8시 현재 단독 선두 브리트니 랭(7언더파 65타)에 이어 티파니 조, 시드니 마이클스, 라이언 오툴(이상 5언더파 67타) 등 공동 2위까지 리더보드 맨 상단에 미국 선수들이 포진한 가운데 김효주는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김효주는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세계 1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휴식으로 출전하지 않았고 세계 4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같은 기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웠다.

김세영(22·미래에셋)과 2015시즌 신인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신인상 부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현재 김세영이 1,051점으로 1위, 김효주가 1,004점으로 2위다.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2위는 80점, 3위는 75점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김효주는 1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7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5번·6번 홀에서 다시 연달아 1타씩을 줄여 4언더파 68타로 마쳤다. 25개로 막아낸 퍼트에 비해 아이언 샷이 흔들려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에서 김효주의 그린 적중률은 61.1%에 그쳤다.

김세영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의 좋은 성적을 냈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 첫날 무난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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