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딘 어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최종 3R…페테르센 2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가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한 주 앞두고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애버딘 어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마감했다. 사진은 2014년10월17일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가 세계여자골프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전초전 격인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애버딘 어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마지막 날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리디아 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트룬 던도날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첫날 공동 선두(4언더파)로 출발했던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 3위로 밀려났다가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우승컵은 이날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레베카 아티스(호주)가 차지했다. 아티스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합계 6언더파 210타인 아티스는 전날까지 선두였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4언더파 212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리디아 고는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곧바로 4번홀(파3) 보기로 타수를 까먹었다. 남은 전반홀을 파로 막아낸 리디아 고는 후반 들어 11·12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기도 했지만 보기도 3개를 추가하면서 순위가 밀려났다.

리디아 고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브리티시 오픈에서 최연소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2승을 거두며 잘나가던 리디아 고가 유독 메이저대회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51위,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는 컷오프됐다. 하지만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2위에 오르면서 브리티시 오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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