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R

김효주(20·롯데)가 4일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냈다. 사진은 2015년6월18일 한국여자오픈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세계여자골프 랭킹 4위 김효주(20·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1억원) 둘째 날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맹타를 휘둘렀다.

김효주는 4일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리조트(파72·6,1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단독 선두 박세영(19·토니모리·7언더파 65타)에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김효주는 오후 1시10분 현재 1·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4타의 성적을 스코어 카드에 적어내며 단독 1위에 나섰다.

10번홀에서 오전 조로 출발한 김효주는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4번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여 공동 선두로 올라선 김효주는 5번홀(파3), 6번홀(파5)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1위를 질주한 뒤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박세영은 아직 2라운드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웨이하이 포인트가 바람이 강해 한꺼번에 스코어를 많이 줄이기 힘든 코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효주의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김효주는 지난해 12월 중국 미션힐스에서 열린 2015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을 포함해 KLPGA 투어 3승을 중국에서 기록했다. 전날 경기를 마친 그는 "중국 선수들도 대부분 잘 아는 선수들이어서 같이 칠 때도 편하다"면서 "어떻게 이렇게 중국에서 우승을 많이 하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에서 경기를 하면 마음이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캐디 마크 조지프 카렌스와 처음 호흡을 맞추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장하나(23·비씨카드)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전반에 10·11번홀에서의 버디 2개를 16·17번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장하나는 후반 들어 2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뒤 막판 7~9번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 김효주에 4타 차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장하나와 이틀째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한 세계랭킹 6위 펑샨샨(중국)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뒷걸음질쳤다.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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