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2R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4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에서 열린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26위에 올랐다. 사진은 이날 4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전날보다 강력한 펀치는 아니지만, 이틀 연속 언더파를 치는 데 성공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었다. 올 시즌 자신의 불명예 기록만 쏟아내던 우즈는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 중간합계 5언더파 202타로 공동 선두(9언더파 131타)에 4타 뒤진 공동 26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12위에서 14계단 밀렸지만 최근의 우즈의 상황을 비춰본다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특히 더블보기를 내지 않은 것도 고무적이다. 이틀 연속 60대 타수는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2·3라운드에서 69-68타 이후 2014-2015시즌 두 번째다.

우즈는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이틀 동안 16오버파(80-76타)를 기록하며 컷오프되는 수모를 당했다. 그에 앞서 출전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겨우 컷을 통과한 뒤 3·4라운드에서 85-74타로 무너졌다.

부활의 신호탄인지 여부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추락을 거듭해온 우즈는 전날 1라운드에서 66타를 쳤다. 66타는 자신의 이번 시즌 최소 타수다.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친 조나단 베가스(베네수엘라)가 1라운드 단독 선두였다가 이날 1타를 줄인 스콧 랭글리(미국)와 함께 합계 9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역시 이날 1타를 더 줄여 선두권을 지켰다.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2타인 그는 선두와 간격을 1차 차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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