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타블로이드판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1일(현지시간) 타이거 우즈(미국)가 PGA 투어 멤버인 제이슨 더프너의 전처와 사귄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전 여자친구인 린지 본과의 다정했던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자신의 시대가 다시 올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와 그를 한시도 내버려두지 않은 스캔들.  

2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 출전을 앞둔 우즈가 이번에는 동료 선수인 제이슨 더프너(38·미국)의 전처와 사귄다는 소문이 돌아 골프계가 떠들썩하다.

미국의 타블로이드판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지난 5월 스키 여제 린지 본과 헤어진 것은 우즈가 더프너의 전처인 아만다 보이드와 사귀는 것을 들켰기 때문"이라고 1일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보이드는 지난 3월 더프너와 이혼했다.

그러나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이 기사와 관련해 폭스뉴스에 이메일을 보내 "100% 거짓말이다. 전혀 터무니없고 날조된 기사"라고 반박했다.

우즈는 2013년 3월부터 본과 교제한다는 사실을 공개했으나 지난 5월 결별을 발표했다. 두 사람이 직접 밝힌 이유는 각자의 일에 바쁘다보니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었지만, 헤어진 이유에 대한 소문은 무성했다. 당시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우즈가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기권한 뒤 다른 여성의 품에서 위안을 찾으려 했다"며 우즈가 다른 여성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내용과 바람을 피운 구체적 시기를 전하기도 했다. 우즈는 2004년 10월 스웨덴의 모델 출신 노르데그렌과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나 성 추문 사건이 불거지면서 2010년 이혼했다.

한편 화제의 중심에 선 또 다른 선수 더프너는 10년 넘게 2부 투어를 오가다 2012년 2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13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며 통산 3승을 기록한 대기만성 골퍼로 통한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를 찾은 우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금씩이나마 나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악의 부진을 보여 현재 세계랭킹 220위까지 내려앉은 상황. 우즈는 이번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 출전한 뒤 다음 달 16일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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