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2일 개막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을 앞둔 마지막 실전 샷 점검을 한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골프대회에서 9년 만에 컷 탈락의 쓴잔을 들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2주 만에 필드로 돌아와 명예회복을 노린다.

우즈는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670만달러)에 출격한다.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공동 17위)를 포함해 2014-2015시즌 우즈가 출전하는 8번째 PGA 투어 무대다.

6월 29일자 세계남자골프 랭킹에서 220위까지 내려앉은 우즈는 이전 7개 대회에서 우승커녕 3라운드 진출도 힘든 경기력을 보였다. 컷 탈락 2회에 기권 1회로 체면만 구겼다. 올 시즌 정규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공동 17위다.

특히 그동안 드물었던 80대 타수가 잦아지면서 우즈의 재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늘고 있다. 올해 처음 출격한 2월 피닉스 오픈 2라운드에서 82타, 지난달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85타, 그리고 최근 US오픈 1라운드에서 80타를 쳐 황제로서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 영건들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우즈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정식명 디 오픈 챔피언십)을 앞두고 실력을 점검하는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아직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은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 걸린 4장의 티켓을 둘러싸고 각축전을 벌인다. 이 대회에서 1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선수 중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상위 4명은 오는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개막하는 디오픈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의 배상문(29), 박성준(29), 노승열(24·나이키골프), 김민휘(23)는 물론 재미동포인 제임스 한(34), 존 허(25),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등이 이 티켓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대회 2연패에, 직전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버바 왓슨(미국)은 PGA 투어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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