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 아일랜드 오픈 28일 개막

유럽투어 메이저대회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안병훈(24)이 28일 개막하는 아일랜드 오픈에 출전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샷 대결을 벌인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 골프 신예들의 스타 탄생이 계속되고 있다.
 
호주교포 이민지(19)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24일 막을 내린 유러피언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BMW PGA챔피언십에서는 안병훈(24)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것도 61년 대회 역사상 최고 스코어 21언더파를 기록하는 쾌거를 올리며 정상에 섰다.
 
이로써 안병훈은 '코리안 탱크' 최경주(45.SK텔레콤)와 메이저 챔프 양용은(43)의 뒤를 잇는 '차세대 코리안 에이스'로 각광받으며 유럽 무대에 안착했다. 그는 이번 주 개최되는 유러피언투어 아일랜드 오픈(현지시각 5월28일~31일)에 출전해 운이 아닌 진짜 실력으로 세계를 제패했음을 다시금 입증한다.
  
유럽투어는 안병훈의 등장으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맞서는 신인의 패기를 학수고대하는 분위기다. BMW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32위에서 54위로 무려 70계단 이상 수직상승,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 안병훈은 태극전사 대표 중 홀로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 역시 안병훈의 대결 상대 라인업은 화려하다. BMW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만회하려 고향을 찾은 매킬로이, 마지막까지 안병훈의 트로피를 노린 노련미의 대가 미겔 앙헬 히메네즈(스페인)와 통차이 자이디(태국)를 비롯해, 리키 파울러(미국), 마틴 카이머(독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의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북아일랜드로 집결했다.
 
총상금 250만유로(약 30억원)가 걸린 이 대회는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 카운티 다운 골프클럽(파71·7,186야드)에서 펼쳐진다. 세계 탑 랭커들에 준하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세계 골프계의 핫이슈로 등극한 안병훈은 지금 이 순간을 터닝포인트 삼아 생애 딱 한 번만 받을 수 있다는 투어 신인상을 놓고 치열한 순위 게임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골프채널 JTBC GOLF(대표 정경문)는 유러피언투어 아일랜드 오픈 1라운드는 5월28일(목) 오후 4시에, 2라운드는 29일(금) 밤 8시에,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는 30일(토)~31일(일) 밤 9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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