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 28일 개막

미국의 새로운 '슈퍼스타'로 떠오른 조던 스피스(22·미국)가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에서 열리는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올 시즌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미국의 새로운 '슈퍼스타'로 떠오른 조던 스피스(22·미국)는 타이거 우즈(40·미국)의 부진으로 침체에 허덕이던 미국 골프계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 우승 직후 미국 방송 CBS에 출연한 스피스는 "우리는 스포츠 가족"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이름인 조던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에서 따왔다는 사실을 소개한 바 있다.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가 마이클 조던이라는 것. 조던의 형은 브라운대 농구팀에서 가드로 뛰고 있고, 대학에서 스포츠를 전공한 그의 아버지는 대학 시절 야구선수로, 어머니는 농구선수로 활약했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어난 스피스는 제수이트 고등학교를 거쳐 텍사스주립대학을 다녔다. 이번 시즌 2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스피스가 유독 고향인 텍사스 대회에서는 우승 인연이 없었다. 특히 올해는 우승 문턱에서 두 번이나 돌아서야 했다. 지난 3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마지막 날 지미 워커(미국)를 상대로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지만 4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그 다음주에 역시 텍사스에서 열린 셸휴스턴 오픈에서는 J.B. 홈스, 존슨 와그너(이상 미국)와 연장전 돌입했으나 우승컵은 홈스가 가져갔다.

세계골프랭킹 2위 조던 스피스가 고향 텍사스를 다시 찾았다. 스피스는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겨냥한다.

강력한 라이벌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는 자신의 고향인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아일랜드 오픈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미국의 또 한 명의 '영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리키 파울러도 매킬로이와 같은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013년 우승자 배상문(29)을 비롯해 위창수(43), 김민휘(23), 이동환(27·CJ오쇼핑), 박성준(29) 등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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