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29일 개막

김효주(20·롯데)와 호주교포 이민지(19·호주)가 2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클럽 베이코스에서 사흘간 열리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2014년10월17일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김효주(사진왼쪽)와 이민지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흥행에 불을 지피고 있는 신인 선수들이 한 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필드의 강자'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의 텃밭에서 실력을 겨룬다.

최근 LPGA 투어에서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와 4위 김효주(20·롯데)를 비롯해 호주교포 이민지(19·호주), 재미교포 앨리슨 리(19·미국), 캐나다의 골프신동 브룩 헨더슨(18) 등 10대 후반이거나 이제 막 20살을 넘긴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투어 전체의 판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미 김효주와 이민지는 올해 L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을 경험했고, 앨리슨 리와 헨더슨 역시 여러 차례 우승 경쟁에 가세하며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177야드)에서 사흘간 54홀 경기로 열리는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는 신인왕을 다투는 김효주, 이민지, 앨리슨 리, 헨더슨 등이 모두 출전한다. 이들 중 18일 끝난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김효주 역시 3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2개월여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또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던 앨리슨 리와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니지만 지난달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노스텍사스 슛아웃 등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헨더슨도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한 큰 걸림돌은 최근 3년간 이 대회를 두 번이나 제패한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다. 지난해에는 16언더파 197타를 몰아치고 2위 크리스티나 김(미국·10언더파)을 무려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밀어내고 1년2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대회다. 또 2012년에도 12언더파의 성적으로, 2위에 4타 차 압승을 일궜다.

1986년부터 시작된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는 1999년 박세리와 2006년 이선화가 단 두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박인비, 최나연(28·SK텔레콤), 김세영(22·미래에셋) 등이 앞장서 올 시즌 한국의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즌 상금 랭킹 선두인 리디아 고가 불참한 가운데 2~4위인 박인비, 김세영, 루이스 등이 추격전을 벌일 기회를 잡았다.  또 신인상 레이스에서도 1위 김세영과 2위 김효주의 간격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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