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24)이 25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클럽 웨스트코스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BMW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이날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스포츠 스타 2세에서 '그린 위 별'로 떠오른 안병훈(24)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인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안병훈은 24일 영국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의 성적으로 정규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메이저 대회답게 우승 상금은 94만달러(약 10억2천만원)에 이른다.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난 안병훈은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 안재형(50)-자오즈민(52)의 아들이다. 아버지인 안재형은 서울올림픽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땄고 어머니 자오즈민은 중국대표로 출전해 여자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미남미녀 스포츠 커플' 안재형과 자오즈민은 국경을 넘은 사랑으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번에는 아들의 우승으로 어미니인 자오즈민이 포털사이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부각되고 있다.
안병훈은 7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은 뒤 2005년 12월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만 17세11개월) 우승으로 세계 골프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에 UC버클리에 진학했으나 지금은 투어 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2011년 E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2부 투어인 유럽 챌린지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고, 2012년부터 유럽 2부 투어에 뛰면서 2013년에는 준우승의 성적을 내는 등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8월 2부 투어 대회인 롤렉스 트로피 대회를 제패하면서 올해 1부 투어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아버지 안재형은 아들이 미국과 유럽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했을 때나 유럽 2부 투어에서 3년간 뛰었을 때 캐디백을 직접 메는 등 아들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키 187㎝에 몸무게 87㎏의 건장한 체격에서 뿜어 나오는 샷은 과히 압권이다. 이번 시즌 유럽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304.9야드로, 전체 206명 가운데 13위에 올라 있다. 특히 3번 우드의 경우 280~285야드 정도 비거리가 나온다. 안병훈은 이번 BMW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유럽투어 상금 3위에 오르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할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또 평균타수 부문 3위(69.69타)에서 알 수 있듯이, 안정된 경기력을 앞세워 올해 정규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해 이번 우승을 포함해 10위 안에 네 차례 진입했다.
아울러 세계랭킹 54위로 도약한 안병훈은 오는 10월 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세계연합팀과 미국의 골프대항전)은 물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안병훈이 부모의 뒤를 이어 메달을 따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는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 카운티다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로리 매킬로이가 주최하는 아일랜드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안병훈은 24일 영국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의 성적으로 정규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메이저 대회답게 우승 상금은 94만달러(약 10억2천만원)에 이른다.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난 안병훈은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 안재형(50)-자오즈민(52)의 아들이다. 아버지인 안재형은 서울올림픽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땄고 어머니 자오즈민은 중국대표로 출전해 여자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미남미녀 스포츠 커플' 안재형과 자오즈민은 국경을 넘은 사랑으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번에는 아들의 우승으로 어미니인 자오즈민이 포털사이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부각되고 있다.
안병훈은 7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은 뒤 2005년 12월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만 17세11개월) 우승으로 세계 골프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에 UC버클리에 진학했으나 지금은 투어 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2011년 E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2부 투어인 유럽 챌린지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고, 2012년부터 유럽 2부 투어에 뛰면서 2013년에는 준우승의 성적을 내는 등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8월 2부 투어 대회인 롤렉스 트로피 대회를 제패하면서 올해 1부 투어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아버지 안재형은 아들이 미국과 유럽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했을 때나 유럽 2부 투어에서 3년간 뛰었을 때 캐디백을 직접 메는 등 아들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키 187㎝에 몸무게 87㎏의 건장한 체격에서 뿜어 나오는 샷은 과히 압권이다. 이번 시즌 유럽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304.9야드로, 전체 206명 가운데 13위에 올라 있다. 특히 3번 우드의 경우 280~285야드 정도 비거리가 나온다. 안병훈은 이번 BMW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유럽투어 상금 3위에 오르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할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또 평균타수 부문 3위(69.69타)에서 알 수 있듯이, 안정된 경기력을 앞세워 올해 정규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해 이번 우승을 포함해 10위 안에 네 차례 진입했다.
아울러 세계랭킹 54위로 도약한 안병훈은 오는 10월 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세계연합팀과 미국의 골프대항전)은 물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안병훈이 부모의 뒤를 이어 메달을 따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는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 카운티다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로리 매킬로이가 주최하는 아일랜드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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