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4월의 퍼포먼스상 수상자로 선정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월의 퍼포먼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2013년6월21일 한국여자오픈에서 김세영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기적을 샷을 날리는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월의 퍼포먼스상(Kia Most Compelling Performance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LPGA 투어는 6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롯데챔피언십 연장에서 끝내기 이글로 우승하며 2015시즌에 가장 짜릿한 승부를 연출한 김세영이 4월의 퍼포먼스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김세영은 지난달 롯데챔피언십 4라운드 정규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졌지만, 그린 근처에서 친 세 번째 샷으로 극적인 칩인 파를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박인비(27·KB금융그룹)와의 연장전에서는 15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이글로 연결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신인왕을 다투는 김세영은 2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이어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지난주 노스텍사스 슛아웃을 포함해 10차례 대회 출전해 우승 두 번을 포함, 6번이나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 부문 1위뿐 아니라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 3위, 평균 타수 5위를 달리며 신인답지 않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월에는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 3월에는 기아클래식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가 이달의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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