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7일 개막
매킬로이·우즈·스피스 빅뱅

2011년 우승자 최경주(45·SK텔레콤)가 7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2014년5월16일 SK텔레콤 오픈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45세 최경주(SK텔레콤)가 '맏형의 힘'을 보여줄까.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거물들의 빅뱅으로 개막 전부터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재도약을 꿈꾸는 최경주가 4년 전 기억을 되살려 우승에 도전한다.

7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릴 이 대회는 총상금 1,000만달러(약 107억9,500만원)에 우승 상금이 180만달러(19억4,300만원)다.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서 US오픈, 브리티시오픈보다 상금이 많고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과는 상금이 같을 정도로 특급 대회다.
그렇지 않아도 관심이 쏠리는 대회인데 상승세가 무서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미국)의 맞대결에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까지 더해 메이저대회 이상의 열기를 띠게 됐다. 
 
최경주는 2011년 이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둔 뒤 우승이 없다. 최근 부진으로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해 연속 출전 기록이 12년에서 끊긴 아쉬움도 있었다. 직전 출전 대회인 지난달 24일 열린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1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공동 10위에 올라 상위권 입상의 기대를 부풀렸으나 마지막 날 공동 36위로 마쳤다. 또 최경주는 올 시즌 11개 출전 대회에서 3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15위가 최고 성적이다. 톱10 없이 컷 탈락도 세 차례. 통산 10승 목표를 놓고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배상문(29)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이 네 번째 출전인 배상문은 2013년 대회 때 공동 3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세 번째 이 대회에 출전하는 노승열은 최고 성적이 2013년 공동 66위였다.

5일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2라운드 조 편성을 보면 최경주는 2007년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 2008년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쟁쟁한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