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 8일 개막
전인지 불참…고진영·김민선·김보경은 시즌 2승째 도전

이정민(23·비씨카드)이 오는 8일부터 사흘간 경상북도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제2회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 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사진은 2014년6월21일 한국여자오픈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2015시즌 매 대회 치열한 우승컵 경쟁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처음으로 시즌 2승의 고지에 도달하는 첫 주인공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8일부터 사흘간 경상북도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6,752야드)에서 열리는 제2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는 이미 시즌 1승씩을 올린 고진영(20·넵스), 김민선(20·CJ오쇼핑), 김보경(29·요진건설)이 두 번째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김보경은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 고진영은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민선은 직전 대회인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KLPGA 투어 54홀 최저타 기록과 동타(18언더파)로 우승, 2연승 겸 시즌 2승째를 노린다. 김보경은 지난주 대회에서 단독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샷 감을 유지하고 있어 또 한 번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삼천리 투게더 오픈 우승자이자 지난주 대회 준우승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따라서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전인지를 제치고 상금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현재 전인지가 2억7,292만원으로 시즌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고, 고진영이 2억786만원으로 뒤쫓고 있다. 김보경은 1억7,784만원, 김민선은 1억2,274만원으로 각각 3·4위다.

지난해 신인왕을 놓고 백규정(20·CJ오쇼핑)과 함께 치열하게 다퉜던 2년차 고진영과 김민선은 올해에는 다승왕·상금왕 대결을 벌이는 중이다.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올해 강력한 상금왕 후보인 이정민(23·비씨카드)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의 초대 챔피언인 이정민은 지난주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샷 감각을 조율했다.

신예들의 샷 경쟁도 후끈 달아올랐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 1∼5위인 김예진(20·요진건설), 염혜인(23),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 박채윤(21), 박결(19·NH투자증권)도 이번 대회에 총출동해 초반 선두를 잡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특히 김예진은 지난주 대회에서 공동 5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