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이다 고 14주 연속 1위…박인비·루이스·김효주 2~4위
공동 2위 양희영·커 순위 도약
국내 KLPGA 투어 우승자 김민선도 랭킹 껑충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4일(이하 한국시간) 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 우승 직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2위를 유지했지만,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와의 간격을 좁히며 세계랭킹 1위 탈환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사진제공=와이드앵글
[골프한국]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을 제패했다. 시즌 2승째이자 LPGA 투어 통산 14승을 달성하면서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LPGA 투어에서 4년 연속 멀티 우승(2승 이상)을 거둔 선수로 기록됐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여자골프에서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탄생했지만 박인비처럼 여러 시즌 동안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는 드물다.

5일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박인비는 10.92점을 획득해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주보다 리디아 고(18·뉴질랜드)와의 간격을 좁히며 세계랭킹 1위 탈환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고전한 끝에 공동 41위로 마친 리디아 고는 지난주보다 다소 하락한 11.38점을 받았다. 두 사람의 포인트 차이는 지난주 1.77점보다 좁혀진 0.46점. 또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오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9.93점)보다 0.99점 앞서며 3위를 멀찍이 따돌렸다.

이어 4~6위의 순위 변동도 없었다. 4위 김효주(6.23점), 5위 펑샨샨(중국·6.09점), 6위 브리트니 린시컴(미국·5.45점)이 지난주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반면 이번 노스텍사스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와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커가 지난주보다 5계단 도약해 7위(5.22점)에 안착했다. 유소연(5.19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5.14점), 미셸 위(미국·5.03점)가 한 계단씩 밀려 각각 8~10위에, 양희영(26·4.79점)은 두 계단 하락한 12위에 자리했다.

박희영은 14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라 50위에 올랐다.

또 3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김민선(20·CJ오쇼핑)이 지난주보다 역시 14계단 상승해 세계랭킹 3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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