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

신지애(27)가 3일 일본 지바현 이치하라시 스루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JLPGA 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2014년10월17일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파이널 퀸' 신지애(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올 시즌 9번째 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면서 일본 땅에서 10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신지애는 3일 일본 지바현 이치하라시 스루마이 컨트리클럽(파72·6,515야드)에서 열린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7천만엔)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적어냈다. 기구치 에리카(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린 신지애는 우승 상금 1,260만엔(약 1억1,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9월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 우승 이후 약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신지애는 JLPGA 투어에서만 통산 10승을 채웠다. JLPGA 투어에서 2008년 처음으로 2승을 수확한 신지애는 2009년 1승, 2010년에 2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니치레이 레이디스컵, 메이지컵, 니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 먼싱웨어 대회를 제패하며 4승을 올렸다.

한국 무대를 평정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신지애는 미국에서도 존재감은 남달랐다. 데뷔 첫해부터 LPGA 투어에서 31년 만에 나온 대기록인 신인상과 상금왕을 동시 석권했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골프여제' 반열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선수로는 3월 요코하마 레이디스컵 대회 정상에 오른 이지희(36)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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