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 2R
헨더슨 1위…박인비·잉스터 공동 2위
리디아 고 합계 1오버파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김효주(20·롯데)가 2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 2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 뛰어올랐다. 사진은 2014년10월17일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김효주(20·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위권 입상 기대를 부풀렸다.

김효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오전 9시 현재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12위로 상승했다. 선두와는 4타 차.

지난주 스윙잉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17세 신예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8언더파 134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줄리 잉스터(미국)가 1타 차로 추격했다.

산드라 갈(독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와 동반 경기한 김효주는 전반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는 등 초반에 좀처럼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후 1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뒤 후반 3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1타씩을 더 줄였다. 지난 2013년 처음 열린 이 대회에는 첫 출전이다.

LPGA 투어 51차례 컷 통과에 빨간불이 켜진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를 적어내고 먼저 경기를 마쳤다. 오전 9시 현재 공동 62위.

전날 1라운드에서 볼이 나무에 걸린 여파로 트리플보기를 내는 등 4오버파 75타를 친 리디아 고는 공동 117위까지 밀려났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지난주 스윙잉스커츠까지 LPGA 투어대회에 50차례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한 리디아 고.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리디아 고는 10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한 뒤 후반 2번홀(파4)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날 한꺼번에 잃은 타수를 일부 만회했다. 6번홀(파3)에서도 1타를 더 줄였다. 아직 경기를 끝내지 못한 선수들이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컷 통과 여부가 결정난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낸 박인비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에 올라 섰고, 잉스터는 2타를 줄여 전날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