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2R 브룩 헨더슨 선두로 나서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최나연(28)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였다. 사진은 2014년10월17일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한국의 간판스타 최나연(28·SK텔레콤)이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번째 대회 트로피를 향해 매서운 샷을 날렸지만,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최나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최나연은 오전 6시30분 현재 브룩 M. 헨더슨(18·캐나다)에 2타 뒤진 채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린 최나연은 이날 전반에 절정의 샷 감을 자랑했다.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4번홀(파5)에서는 짜릿한 이글을 맛보며 기세가 오른 최나연은 1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더했다. 전반 7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였다. 하지만 이후에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 들어 3번홀(파3)에서 보기 내며 2라운드를 마쳤다. 페어웨이를 단 한 차례만 놓쳤을 정도로 정확한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타수를 줄였지만 이후 퍼트와 아이언이 흔들렸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헨더슨은 '캐나다의 리디아 고'다. 한국 팬들에게는 다소 낯선 헨더슨은 '골프신동'으로 불리며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하고 아마추어골프랭캥 1위에 오르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올해부터 프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헨더슨은 까다로운 코스인데도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내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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