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2R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18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리조트코리아에서 열린 삼천리 투게더 오픈 2라운드에서 고진영(20·넵스)과 박빙 승부를 펼친 끝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은 2014년10월17일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으로 꼽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지난 시즌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고진영(20·넵스)과 박빙 승부를 펼친 끝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18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리조트코리아(파72·6,612야드)에서 계속된 삼천리 투게더 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 고진영(4언더파 140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오후 5시 현재 단독 1위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는 2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아 순조롭게 출발했다. 후반 들어 13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지만 15번홀(파3) 보기를 기록했다. 전날 선두에 1타 차 공동 4위였던 고진영은 이날 5번홀(파3)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였다. 12번홀(파3) 버디를 13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고진영은 14번홀(파4)의 버디를 발판으로 추격전에 뛰어들었다. 전인지가 15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틈을 노려 16번홀(파4) 버디로 1타를 더 줄이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고진영이 파에 그친 사이 전인지가 버디를 낚아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지난해 3승으로 상금랭킹 4위를 차지한 전인지는 지난주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이 열리기 전 4개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나섰고, 삼천리 오픈까지 6개 대회 연속 출전이다. 지난해 데뷔 첫해에 스폰서 대회인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상금랭킹 8위를 기록했다. 전인지와 고진영은 19일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마지막 조)에서 승부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날 공동 1위로 출발한 김지현(24·CJ오쇼핑)과 서연정(20·요진건설)은 각각 1언더파, 이븐파를 치고 공동 3위(3언더파)와 공동 5위(2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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