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는 16일(한국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골프 천재' 김효주(20·롯데)를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 그에 대한 놀라움과 칭찬,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사진은 2013년9월27일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솔직히 김효주가 루키 시즌에 우승할 거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

지난해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안착한 '골프 천재' 김효주(20·롯데)에 대한 해외의 반응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김효주를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LPGA는 "김효주는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메이저대회 최소타(61타) 기록을 세웠고, LPGA 정식 회원이 아니면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6번째 선수가 됐다"며 "당시 김효주는 '클러치 버디'로 캐리 웹(호주)을 1타 차로 따돌렸다"고 소개했다.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성공시킨 김효주 퍼트의 정확성을 빗댄 말이다. 이어 LPGA는 "그러나 아직 만 19세인 김효주가 루키 시즌인 2015년을 순조롭게 보낼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김효주는 최근 세계랭킹 4위로 도약했고, LPGA 시즌 평균 타수(69.30타)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또 "김효주가 신인으로서 올해 우승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3월 데뷔 3개 대회 만에 JTBC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LPGA는 "김효주의 LPGA 투어 성적은 '인상적'이다. 지금까지 15번 출전해 두 차례 우승과 7차례 톱10에 들었다. 2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고 칭찬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기대를 부풀렸다.  

김효주는 메인 후원사인 롯데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 중이다.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펼쳐지는 롯데 챔피언십에 LPGA 정식 회원으로 첫 출전하는 김효주. 그는 2012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 매년 스폰서 초청선수로 출전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첫해 공동 12위를 시작으로 2013년 공동 9위, 지난해는 단독 4위에 오르는 등 상승 리듬이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5주 연속 강행군 중인 김효주는 이번 대회 첫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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