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30일(한국시간)에 새로 발표되는 세계골프랭킹에서 18년여 만에 100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졌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96위까지 떨어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18년여 만에 100위 밖으로 밀려나게 생겼다.

공식 세계골프랭킹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우즈는 30일(한국시간)에 새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01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확한 순위는 현재 대회가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등이 끝나면 나오게 된다. 하지만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우즈는 101위 또는 102위 정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2월2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6위로 하락했다. 2011년 11월에 50위를 한 이후 3년2개월 만에 5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불과 8주 만에 100위권 밖으로까지 추락하게 됐다. 우즈가 세계랭킹 100위보다 밀렸던 것은 1996년 9월29일자 순위 221위가 최근이다. 따라서 우즈가 새로운 랭킹에서 100위 밖으로 밀리면 18년6개월 만에 100위권 진입에 실패하게 된다.

우즈는 1996년 9월 프로 전향을 할 때 세계랭킹이 433위였다. 이후 같은 해 10월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75위로 순위를 올렸고, 1997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그해 6월 US오픈이 끝난 직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까지 차지했다.

한편 2월 초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대회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뒤 투어 활동을 잠정 중단한 우즈는 4월9일 개막하는 마스터스를 앞두고 한 주 전에 열리는 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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