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2R 공동 18위
워커 선두…호프먼·베들리 1타차 공동2위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JW매리엇 샌안토니오TPC에서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18위에 올랐다. 사진은 2014년5월16일 SK텔레콤 오픈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 상금 620만달러) 둘째 날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JW매리엇 샌안토니오TPC(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고 2라운드까지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했다. 전날 버디 없이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써내며 공동 45위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27계단 도약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자리는 지미 워커(미국·6언더파 138타)가 차지했다. 지난 1월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워커는 시즌 첫 멀티 우승을 노린다. 1라운드 선두였던 찰리 호프먼(미국)이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아론 베들리(호주)와 함께 워커를 1타 차로 뒤좇았고, 그 뒤를 재미교포 케빈 나(32)와 '영건' 조던 스피스(미국)가 공동 4위로 추격했다.

이날 첫 홀인 10번홀 보기로 출발한 최경주는 11번홀(이상 파4) 버디로 만회한 뒤 전반 18번홀부터 후반 2번홀까지 3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5번홀과 6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최경주는 8번홀(파5)에서 한 타를 잃고 경기를 마쳤다.

최경주는 이달 들어 출전한 발스파 챔피언십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4월 9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져대회 마스터스행 티켓을 아직 손에 넣지 못한 그는 이 대회 우승컵이 절실하다.

전날 클럽헤드가 부러지는 해프닝을 겪고도 공동 4위에 올랐던 필 미켈슨(45·미국)은 이날 이븐파를 치고 잭 존슨, 빌리 호셸, 크리스 커크, 브랜든 스틸(이상 미국)과 나란히 공동 6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박성준(29)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2오버파 146타 공동 26위다. 박성준은 이날 버디·보기·더블보기 1개씩을 기록하며 2타를 잃었고, 노승열은 버디와 보기 2개씩으로 이븐파를 쳤다.

한편 지난달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우승한 뒤 오랜 만에 출전한 재미동포 제임스 한(34)은 7오버파 151타를 쳐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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