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기아클래식 1R…코리안 자매 개막 7연승 도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7일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총 상금 170만달러) 1라운드에서 25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사진은 2014년10월17일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5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 KIA 클래식(총 상금 170만달러) 첫날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한국시간 오전 6시30분 현재 베테랑 캐리 웹(호주), 신예 린시위(중국)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04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세웠고, 리디아 고가 네 라운드만 언더파를 추가하면 소렌스탐과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한편 경기를 끝낸 '슈퍼 루키' 김효주(20·롯데)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써내며 4언더파를 쳤고, 브리트니 랭, 렉시 톰슨, 오스틴 언스트, 로라 디아즈(이상 미국)와 함께 4언더파 68타로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지난주 JTBC 파운더스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국내 무대에서 뛰고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내며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인지는 LPGA 투어에 공식 데뷔하지는 않았지만, 지난주에 이어 기아 클래식에도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했다.

재미교포 미셸 위는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 3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를 쳐 폴라 크리머, 브룩 팬케이크(이상 미국)와 나란히 출발했다. 올 시즌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1승을 올린 양희영(26)은 최운정과 함께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로 구성된 코리안 자매는 이번 대회에서 개막 7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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