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로 경기 중단…매킬로이 컷오프
루키 박성준 공동 10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서 속개된 대회에서 1,2라운드 합계 7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사진은 2라운드 11번홀에서의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컷 탈락한 사이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첫날 강풍에 이어 둘째 날부터 폭우가 내리고 번개가 치는 악천후 속에 경기가 중단돼 이틀째 대회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해링턴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58야드)에서 속개된 대회에서 1,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쳐 1위로 나섰다. 전날 2라운드 18홀을 모두 마친 패트릭 리드(미국)가 1타 차인 6언더파 134타로 뒤좇았다.

2라운드에서 해링턴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417개를 기록하는 등 안정된 샷을 앞세워 큰 실수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올해 미국 대회에 처음 출전한 매킬로이는 2라운드까지 7오버파 147타를 치고 컷오프가 확정됐다. 가장 최근 PGA 투어에서 컷 탁락한 대회는 2012년 US오픈이다. 2014년 6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아일랜드 오픈에서 컷 탈락한 적은 있었다.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브랜든 스틸(미국)이 선두에 2타 차 공동 3위(5언더파)에 올랐고, 유럽의 강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단독 5위(4언더파)로 선두권을 추격했다. 앞서 출전한 두 대회에서 컷 탈락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필 미켈슨(미국)이 모처럼 공동 8위(2언더파)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준(29)이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합계 1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공동 10위에 올랐다. 양용은(43)은 3오버파 143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대회 첫날도 일몰로 경기가 순연됐고 둘째 날도 번개 때문에 중단되면서 이번 대회는 예정된 날짜에 끝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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