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LPGA 타일랜드 1R 박인비 등과 공동 17위

김세영(22·미래에셋)이 26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7위에 올랐다. 사진은 2013년6월21일 한국여자오픈에서 김세영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들어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의 달콤함을 맛본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세영은 26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현재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가 브리트니 랭(이상 미국)과 함께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김세영은 4타 차 공동 17위에 올랐다.

데뷔전이었던 시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을 하며 미국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김세영은 곧바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하며 '역전의 여왕'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난 한 주 휴식을 취하고 우승 후 처음 대회에 나선 그는 14번홀(파4)까지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막판 15번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한 타씩 잃고 순위가 밀려났다. 하지만 태국에서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김세영은 우승 상승세를 이은 무난한 경기였다는 평가다. 김세영은 2013년부터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드라이브샷 비거리 1위를 차지한 장타가 강점이다.  

한편 또 한 명의 루키 김효주(20·롯데)는 이번 대회가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이다. 이날 이븐파 72타의 적어낸 김효주는 출전 선수 70명 가운데 공동 40위로 1라운드를 마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빼앗긴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김세영과 나란히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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