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피닉스오픈 1R 공동 104위
라이언 파머 7언더파 단독선두
브래들리·왓슨·버거 6언더파 공동2위

타이거 우즈(40·미국)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 TPC에서 열린 PGA 투어 피닉스 오픈 1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104위로 출발했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지난해 8월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이후 처음 나선 정규 대회에서 2타를 잃고 중하위권으로 출발했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 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6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들쭉날쭉한 경기를 펼쳤다.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오버파 73타를 기록한 우즈는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공동 104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2001년 이후 1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해 관심이 쏠렸으나 첫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번과 2번(이상 파4) 두 홀을 보기로 시작했고 4번홀(파3) 더블보기가 이어지는 등 11번 홀까지 5오버파로 부진했다. 이후 13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 홀 20㎝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아낸 우즈는 17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2오버파까지 만회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우즈보다 9타 앞선 라이언 파머(미국)가 단독 선두(7언더파) 자리를 꿰찬 가운데 키건 브래들리와 버바 왓슨, 대니얼 버거(이상 미국)가 나란히 공동 2위(6언더파)에 올랐다. 이 가운데 버거는 일몰 탓에 2개 홀을 남긴 채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출전 선수 9명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이 4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쳐 공동 9위에 올랐고,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45·SK텔레콤)와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3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휴매나 챌린지에서 공동 2위로 선전한 박성준(29)은 이븐파 71타로 1라운드를 끝내면서 공동 65위에 자리했다. 군 입대 연기를 위해 정식 소송 절차에 들어간 배상문(29)은 4오버파 75타를 적어내  공동 119위로 떨어졌다. 

대회 네 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은 1라운드를 2언더파 69타로 마무리해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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