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미국)의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캐나다)가 25일(현지시간) 아들 임신 사실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사진출처=그레츠키의 인스타그램 캡처.
[골프한국] 지난 여름, 골프 선수로서의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선언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승의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 그의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캐나다)가 지난 9월 임신 사실을 처음 발표한 데 이어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번에는 아기의 성별을 공개했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그레츠키는 25일(현지시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 '남자아이'를 가졌어요"라는 글을 SNS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서 그레츠키는 임신한 몸매가 드러나는 검은 롱 드레스를 입은 채 역시 검은 정장을 입은 존슨의 팔짱을 끼고 있었다.

존슨은 지난해 8월 배우 겸 모델인 그레츠키와 약혼했다. 그녀의 아버지 웨인 그레츠키는 아이스하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선수 중 한 명으로 '살아있는 신화'로 알려져 있다.

존슨이 휴식기를 갖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기에 각종 루머들이 쏟아졌다. 미국 골프닷컴 등 일부 언론에서는 존슨이 PGA 투어로부터 코카인 약물 관련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PGA 투어는 "존슨의 결정은 자발적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달 골프채널은 존슨이 그레츠키가 오는 1월 출산한 이후 투어에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세계랭킹 19위인 존슨이 내년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복귀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존슨의 에이전트 데이비드 윈클은 "정해진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아기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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