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세계랭킹 1위 유지… 배상문 84위,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로 한 해 마감

2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제치고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사진은 2014년10월17일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상금왕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2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리디아 고는 9.95점을 받아 루이스(9.92점)와 자리를 맞바꾸며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리디아 고는 일찌감치 최연소 신인왕을 확정했고,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여자골프 단일대회 최다 상금인 150만달러까지 챙겼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연속 컷 통과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출전한 26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모두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고,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지금까지 출전한 42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다.  

이를 제외하고는 25위 내에 순위 변동은 없었다.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1위 자리를 지켰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4위, 펑산산(중국)이 5위를 유지했다. 6~7위는 재미동포 미셸 위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지켰다. 지난주 8위로 올라선 김효주(19·롯데)도 순위를 유지했다.

26~50위에서는 작은 변화들이 있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이정민(22·비씨카드)은 테레사 루(대만)와 자리를 맞바꾸며 지난주 33위에서 32위로 올라섰지만, 신지애(26)는 한 계단 밀려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2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한국 국적의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는 배상문(28·캘러웨이)으로 84위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105위,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110위, 최경주(44·SK텔레콤)는 116위, 김승혁(28)은 121위로 2014년을 마감했다.

1~3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애덤 스콧(호주)이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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