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00위권 이내 선수 중 에릭 컴프턴 267계단 상승

재미교포 케빈 나(31·한국명 나상욱)가 2014년 한 해 남자골프 세계랭킹 50위 내에서 순위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선수로 집계됐다. 지난해 최종 순위에 비해 208계단을 뛰어올랐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재미교포 케빈 나(31·한국명 나상욱)가 2014년 한 해 남자골프 세계랭킹 50위 내에서 순위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선수로 집계됐다.

23일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 가운데 2013년 마지막 순위와 비교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선수는 케빈 나로, 233위에서 25위로 순위가 올랐다"고 보도했다.

케빈 나는 2013-201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27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회, 3위 1회를 포함해 톱10 내 6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며 상금 순위 20위(315만3,107달러)를 기록했다. 23일 발표된 올해 마지막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5위를 기록한 그는 지난해 최종 순위에 비해 208계단을 훌쩍 뛰어올랐다.

패트릭 리드(미국)는 세계랭킹 25위 이내 선수 가운데 케빈 나 다음으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순위 73위에서 올해 23위로 도약했다. 또 세계랭킹 100위권 이내 선수 중에는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는 에릭 컴프턴(미국)이 지난해 최종 순위 362위에서 올해 95위에 올라 267계단을 점프했다.

반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서 큰 폭의 순위 하락을 보인 선수는 절친으로 알려진 스티브 스트리커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다. 스트리커는 지난해 8위에서 41위로 내려앉았고, 우즈는 1위에서 30위로 밀렸다.

한편 2014년 최종 순위에서 상위 50위 안에 든 선수들은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게 됐다. 이들 중 기존에 2015년 마스터스 출전 자격이 없던 선수는 12명이다. 대니 윌레트(잉글랜드)는 50위에 턱걸이하며 마스터스에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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