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 코모를 새로운 스윙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새로운 스윙 코치를 선임했다.

우즈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 코모로부터 내 스윙에 대한 컨설팅을 받는 등 함께 일하기로 했다"며 "다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어 설렌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에 우즈는 2010년부터 함께했던 숀 폴리(40·캐나다)와 결별을 선언했다. 당시 우즈는 당분간 코치 없이 지낼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에 대해 우즈의 네 번째 코치로 누가 선택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폴리 이전에는 우즈가 프로 데뷔할 시점부터 2003년까지 부치 하먼(70·미국)이 우즈의 코치였고, 이후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행크 헤이니(59·미국)를 선임했다. 첫 코치 하먼과는 34승과 메이저 8승을 기록했다. 이에 우즈가 폴리와 헤어지자 하먼과의 재결합설이 들끓었다.

하지만 여러 소문과는 달리 우즈는 올해 36세인 코모를 선택했다. 댈러스 지역을 연고로 하는 골프 코치로 골프매거진이 선정한 '골프 코치 톱100'에 선정된 지도자다.

우즈는 명확하게 '코치'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고 'consulting'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AFP통신과 미국 골프닷컴 등은 "코모가 우즈의 프로 데뷔 후 네 번째 코치가 됐다"고 표현했으며, ESPN 등은 "우즈가 스윙 컨설턴트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올해 여름에 친구인 노타 비게이로부터 코모를 소개받았다"며 "이후 우리는 골프 스윙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코모를 스윙 코치로 선임한 배경을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코모는 텍사스여대에서 운동역학에 대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 대학교의 한국인 교수인 권영후 교수로부터 학위 지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코모는 애런 브래들리, 트레버 이멜만, 제이미 러브마크 등의 스윙을 봐준 경험이 있다.

8월 초 시즌 마지막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이후 허리 부상으로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우즈는 12월 4일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할 예정이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대회는 아니지만 대회 결과는 세계 랭킹 산정에 반영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