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어 최종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서 격돌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7,675야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지난해 11월 사우스 아프리칸 오픈 챔피언십으로 시작한 2014시즌 유러피언투어가 드디어 종착점에 다다랐다.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7,675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은 800만 달러(약 88억5천만원)의 총상금과 함께 파이널 시리즈의 최종 승자에게는 125만 달러의(약 14억원)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이미 이번 시즌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상금왕과 '레이스 투 더 두바이' 보너스의 주인공을 확정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플레이오프 4차전 출격 준비에 ‘이상무’를 알렸다.

이전 소속사와의 소송 건으로 유러피언투어 파이널 시리즈 중 3개 대회(BMW 마스터스, HSBC 챔피언스,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에 연속 출전하지 못했던 매킬로이가 이번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 유럽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BMW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의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16개월 만에 '로리의 전성시대'를 개막하는데 성공했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매킬로이는 시즌 피날레를 우승으로 장식하겠다는 승부사적 기질을 앞세워 출격 채비를 마쳤다.

이에 맞서 스텐손은 2년 연속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비록 유러피언투어 상금왕은 매킬로이에 양보했으나 시즌 최종전만큼은 그의 남은 자존심을 회복할 마지막 기회로 삼고 있다. 스텐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이안 폴터(잉글랜드)를 6타 차로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작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천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긴 데 이어 유럽투어의 파이널 시리즈까지 석권하는 경이로운 이력을 남겼다.

이들 외에도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 세르히오 가르시아, 미겔 앙헬 히메네즈(이상 스페인), 저스틴 로즈, 이안 폴터, 리 웨스트우드, 루크 도널드(이상 잉글랜드), 빅토르 드뷔숑(프랑스),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마틴 카이머(독일), 루이 우스트이젠, 찰 슈와첼, 어니 엘스(이상 남아공),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 '레이스 투 더 두바이' 포인트 랭킹 상위자 60명이 출전해 치열한 명승부를 펼친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는 이번 대회의 1라운드를 11월 20일(목) 오후 5시에, 2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를 21일(금) ~ 23일(일) 오후 6시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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