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이 LPGA 23일부터 중국에서 열려

이미림(24)이 23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섬에서 펼쳐지는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네 번째 대회인 '블루베이 LPGA'에서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사진은 2014년10월17일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루키'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을 앞세운 태극낭자들이 중국 대륙에서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네 번째 대회이자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 이어 중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두 번째 공식대회 '블루베이 LPGA'가 23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섬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총상금 200만 달러(약 22억원)를 걸고 펼쳐진다.

이달 초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인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데뷔 첫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한 이미림이 이번 주에는 블루베이 LPGA의 초대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중국 베이징에서 치러졌던 레인우드 클래식 마지막 날 대륙의 거친 바람에 맞서 인상적인 ‘바위샷’을 날린 그의 우승 스토리는 골프팬들 사이에 오랫동안 화제거리로 남을 것이다. 그만큼 '뚝심' 이미림의 정면돌파는 이번 대회에서도 대한민국 승수 추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미림과 함께 이일희(26·볼빅)의 ‘악바리’ 플레이에도 눈길이 간다. 지난해 신생 대회였던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투어 진출 4년 만에 환희를 맛 본 이일희는 올해 앞서 열린 아시안 스윙에서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통산 2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그는 레인우드 클래식 공동 8위, 사임다비 LPGA 클래식 단독 7위,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한편 최운정(24·볼빅)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이 기다려지는 대한민국의 기대주로 꼽힌다. 현재 LPGA 투어 상금 순위에서 박인비(26·KB금융그룹),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많은 상금(888,542 달러)을 획득한 최운정은 이달 치른 레인우드 클래식 단독 10위,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공동 3위를 포함해 올해 8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이들과 함께 허미정(25),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지은희(28·한화), 이미나(33·볼빅), 양희영(25), 유선영(28·JDX), 이미향(21·볼빅), 강혜지(24·한화) 등이 가세해 '신생 대회 킬러' 한국 자존심 지키기에 가세한다.

태극낭자에 맞서 펑샨샨(중국)은 고국에서의 우승 세리머니를 또 한 번 준비 중이다. 그는 지난해 중국에서 레인우드 LPGA 클래식이 첫 개최되었을 때 초대 챔피언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이었지만 올해는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다. 그 아쉬움을 사임다비 대회에서 우승으로 풀며 올해 역시 LPGA 투어 트로피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 외에도 미셸 위, 렉시 톰슨, 크리스티 커, 제시카 코다,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산드라 갈(독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캐롤라인 헤드월(이상 스웨덴), 아자하라 뮤노즈, 베아트리츠 레카리(이상 스페인) 등 미국, 유럽 출신의 선수들이 초대 챔피언의 타이틀 경쟁에 뛰어든다. 특히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2위 박인비가 출전하지 않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3위인 리디아 고는 최연소 세계랭킹 1위 왕좌에 다가설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J 골프는 ‘블루베이 LPGA’의 1라운드를 10월23일(목) 낮 12시30분에, 2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를 10월24일(금)~26일(일) 낮 12시에 생중계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