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가 2015년 초에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부상으로 2013-2014시즌을 일찌감치 접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의 최근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플로리다 지역 매체인 팜비치 포스트를 비롯한 외신들은 1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내년 초에 그가 현재 살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집 근처에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더 우즈 주피터, 스포츠 앤드 다이닝 클럽'이라는 이름의 이 레스토랑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골프코스의 평균 그린 크기인 약 166평(548㎡) 규모로 식당 건물 안팎에 모두 좌석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의 식당은 플로리다 해변에 위치한 번화가인 하버사이드 플레이스 내 엔터테인먼트 구역에 위치하게 된다. 이번 달부터 초호화 호텔과 대형 상점들이 들어설 이 장소를 우즈는 2년 전부터 눈여겨봤고, 선택한 새 식당 부지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잭 니클라우스나 아놀드 파머가 골프를 너머 다방면에 관심을 가진 것처럼 이제 40세에 접어드는 우즈도 자신의 브랜드를 다각화하는 중이다. 우즈는 "오래전부터 친구들을 만나 TV 스포츠 프로를 보면서 즐겁게 식사하는 장면을 그려 왔다"며 "이런 장소를 내가 거주하는 지역에 만들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가 1998년 마스터스 대회에 앞서 전년도 우승자가 선수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챔피언의 만찬'에서 치즈버거와 밀크셰이크를 준비한 것을 언급하며 우즈 레스토랑의 주 메뉴를 햄버거 종류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주 열린 대륙간 골프대항전 2014 라이더컵에 출전하지 못한 우즈는 현재 재활 치료에 전념하며 틈틈이 코스 디자인에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바하 반도 남단 해안가에 있는 디아만테 골프장에 우즈가 직접 디자인한 골프 코스 '엘 카르도널'이 한참 공사 중이다. 우즈는 오는 12월 초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월드 챌린지 대회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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