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최종라운드
- 허미정(25)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허미정(25)이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완승을 거두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등극했다.
안정된 샷감을 앞세운 허미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허미정은 루이스(17언더파 271타)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9만5천 달러(약 2억400만원).
2009년 포틀랜드 클래식(당시 대회명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허미정은 5년 동안의 우승 갈증을 말끔히 해소하며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6승에 힘을 보탰다. 이 대회 이전까지 한국은 박인비가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과 LPGA 챔피언십에서 2승을 올렸고, 이미림(마이어 LPGA 클래식), 유소연(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김효주(에비앙 챔피언십)가 1승씩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폴라 레토(남아공)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허미정은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하지만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무섭게 추격해온 루이스에 2타차로 쫓겼다. 그러나 허미정은 흔들림 없이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되고 자신감이 넘쳤다. 11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그는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50㎝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은 뒤 14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루이스와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루이스가 13번홀 버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끝낸 뒤 허미정은 16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여 4타차로 앞선 채 18번홀(파4) 파퍼트로 우승을 마무리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허미정은 LPGA 2부 투어를 거친 뒤 2009년 1부 투어에 진출, 첫 해에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에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LPGA 투어 라운드 당 평균 퍼트수 28.94개로 정확도를 높여 '컴퓨터 퍼트'로 불리는 박인비(28.99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불붙은 퍼터의 위력을 앞세운 허미정은 지난주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대회 3라운드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가는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는 등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은 내 우승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선전한 레토는 1타를 잃고 3위(14언더파 274타)로 마쳤다.
한편 8언더파 280타를 친 최운정(24.볼빅)과 이일희(26.볼빅), 유선영(28.JDX)은 나란히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안정된 샷감을 앞세운 허미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허미정은 루이스(17언더파 271타)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9만5천 달러(약 2억400만원).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폴라 레토(남아공)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허미정은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하지만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무섭게 추격해온 루이스에 2타차로 쫓겼다. 그러나 허미정은 흔들림 없이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되고 자신감이 넘쳤다. 11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그는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50㎝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은 뒤 14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루이스와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루이스가 13번홀 버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끝낸 뒤 허미정은 16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여 4타차로 앞선 채 18번홀(파4) 파퍼트로 우승을 마무리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허미정은 LPGA 2부 투어를 거친 뒤 2009년 1부 투어에 진출, 첫 해에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에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LPGA 투어 라운드 당 평균 퍼트수 28.94개로 정확도를 높여 '컴퓨터 퍼트'로 불리는 박인비(28.99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불붙은 퍼터의 위력을 앞세운 허미정은 지난주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대회 3라운드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가는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는 등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은 내 우승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선전한 레토는 1타를 잃고 3위(14언더파 274타)로 마쳤다.
한편 8언더파 280타를 친 최운정(24.볼빅)과 이일희(26.볼빅), 유선영(28.JDX)은 나란히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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