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 18일 개막
김효주, 시즌 4승과 두 번째 메이저컵 도전

국내 무대로 복귀한 김효주(18)가 18일 개막하는 K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6월 22일 열린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김효주 신드롬'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강타한 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컵 사냥에 나선다.
 
초청선수로 출전해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덜컥 우승을 거머쥔 김효주는 16일 귀국, 쉴 틈 없이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18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6693야드) 개막하는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 '메이저 퀸'의 위력을 보일 예정이다. 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129명의 선수가 치열한 샷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김효주의 시즌 4승과 두 번째 메이저 달성이다.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이미 메이저컵을 들어올린 김효주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과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해외 원정과 장거리 이동으로 피로가 많이 쌓인 상태라 이를 극복하는 것이 우승의 관건이다.

다승 부문 타이틀 경쟁도 후끈 달아올랐다. 역대 KLPGA 한 시즌 최다 상금인 8억원을 돌파한 김효주는 현재 상금순위 1위와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다승, 톱10 피니쉬율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포함해 11개 대회가 남아 있기에 각 타이틀 부문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다승 부문에서의 경쟁이 만만치 않다.

시즌 2승을 거둔 '역전의 여왕' 김세영(21·미래에셋)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김효주가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이정민(22·비씨카드)이 YTN·볼빅여자오픈 정상에 올라 시즌 2승을 거뒀다.
올해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김효주와 함께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김세영, 이정민이 같은 조에 편성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샷 대결을 벌인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로 선전한 장하나(22·비씨카드)도 8월말 채리티 하이원리조트오픈 우승 이후 상승세가 무섭다. 백규정(19·CJ오쇼핑)도 시즌 3승에 도전하면서 다승왕 경쟁에 가세한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루키들의 신인왕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주 YTN·볼빅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고진영(19·넵스), 김민선(19·CJ오쇼핑)과 백규정의 대결 역시 대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진다. 신인왕 포인트 1535점을 받은 고진영이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민선(1356점), 백규정(1320점)이 뒤를 따르고 있다.

1라운드에서 김효주, 김세영, 이정민 조는 12시10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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