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미셸 위(25)가 LPGA 투어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이름을 따 메이저대회 최강자에게 주는 상인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초대 수상자로 결정됐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재미교포 미셸 위(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최강자에게 주는 상인 '안니카상'의 첫 주인공이 됐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김효주(19·롯데)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올 시즌 5개 메이저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합산한 결과 총 84점을 획득한 미셸 위가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초대 수상자로 결정됐다.

LPGA 투어는 메이저대회에서 10승의 대기록을 작성하고 2003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이름을 따서 올해 이 상을 신설했다. 

이번 시즌 열린 5차례 메이저대회에서 10위 안에 든 선수 중 우승자 60점, 준우승자 24점, 3위 18점, 4위 14점, 이후에는 5위 12점에서 10위 2점까지 2점씩 차이를 둬 포인트를 주고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수여한다. 이 상을 받으려면 그해 메이저대회에서 1승 이상을 올려야 한다.

올해 6월 US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 퀸에 등극한 미셸 위는 이보다 앞서 4월에 열린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총 84점을 얻은 미셸 위는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인비(26·KB금융그룹·76점)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첫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올 시즌 큰 활약을 한 미셸 위는 7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했고, 지난달부터는 손가락 부상으로 한 달 가량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복귀전인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기권하는 등 후반기에 들어 부상으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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