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FR 크리스 커크 우승
노승열 공동 9위, 최경주 공동 35위

노승열이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을 36위까지 끌어올렸다. 사진은 2번홀에서 티샷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한국 남자골프의 블루칩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을 36위까지 끌어올렸다.

노승열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천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카를 페테르손(스웨덴), 지미 워커, 로버트 스트렙, 빌 하스, 체선 해들리, 웹 심슨(이상 미국)과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4라운드 초반에 1타를 줄인 뒤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노승열은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잃었으나 18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경기를 끝냈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공동 35위(4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친 최경주의 페덱스컵 랭킹은 69위에서 65위로 상승했다.

이로써 노승열과 최경주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 나가는 3차전 BMW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15언더파 269타를 친 크리스 커크(미국)가 우승컵과 상금 144만달러을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커크는 1차전 우승자인 헌터 메이핸(미국)을 따돌리고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커크에 이어 제프 오길비(호주), 러셀 헨리, 빌리 호셸(이상 미국)이 나란히 공동 2위(13언더파 271타)에 자리했다. 특히 페덱스컵 랭킹 100위로 턱걸이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오길비는 선전을 펼쳐 페덱스컵 랭킹 24위로 도약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1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2위를 유지한 그는 여전히 생애 첫 플레이오프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는 최경주와 나란히 공동 35위에 올랐지만 페덱스컵 랭킹에서 88위로 밀려 3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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