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2R
허미정 공동 2위, 유소연 공동 5위

김인경이 3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사진은 9번홀에서 티샷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태극낭자들의 4주 릴레이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김인경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김인경은 1라운드에 이어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켰다.

9언더파 135타를 친 허미정(25·코오롱엘로드)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로라 디아즈(미국)와 함께 김인경 보다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 불꽃타를 휘두른 허미정은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김인경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 선수들은 8월 들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박인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우승한 데 이어 4주 연속 우승컵을 가져간다. 또한 김인경은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4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날 지난주 우승자 유소연도 선전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하루 동안 6타를 줄인 유소연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전날 공동 26위에서 단숨에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지난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벌타 판정을 받고 기권해 구설수에 올랐던 최운정(24·볼빅)은 오지영 등과 함께 공동 10위(6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6언더파 138타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최나연(27·SK텔레콤)은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19위(5언더파 139타)로 마쳤다. 선두 김인경과 7타 차이로 남은 3,4라운드에서 부지런히 타수를 줄여야 한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두고 한 주 휴식을 선택했고, 3위 리디아 고(17)는 왼쪽 손목 낭종에 대한 치료를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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