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9일 개막

최경주(44)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에서 나흘간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은 2014년5월16일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44·SK텔레콤)가 죽기 살기의 각오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지난주 열린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3라운드 컷 오프에 걸려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페덱스컵 랭킹 5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최경주는 현재 69위로 밀린 상황이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제쳐두고서라도 바로 코앞에 닥친 상위 70명만 출전하는 3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가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바클레이스 3라운드에서 다른 플레이어의 그린에서 샷을 하는 바람에 황당한 벌타를 받은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이번 대회에서 단단히 설욕전을 벌일 각오다. 페덱스컵 랭킹 47위 노승열은 1라운드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 카밀로 비예가스(32·콜롬비아)와 함께 티오프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천216야드)에서 개막하는 2차전은 원래 1차전에서 추려진 100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6명의 선수가 출전을 포기했다. 
이들 중에는 휴식을 이유로 불참하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부터 아내의 출산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한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폴 케이시(잉글랜드),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는 제이슨 더프너(미국), 이달 초 개인적인 이유로 선수 활동을 중단한 더스틴 존슨(미국)까지 상위권 선수들이 포함됐다.

94명 만이 치열한 생존 게임에 뛰어든 가운데 지난해 우승자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비롯해 1차전에서 생애 첫 플레이오프 우승컵을 들어올린 헌터 메이핸(미국)이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서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위시해서 버바 왓슨, 맷 쿠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이 출전해 페덱스컵 우승 경쟁에 돌입한다.

< 1라운드 주요선수 출발시간 (한국시간) >

노승열-J.B. 홈스-카밀로 비예가스 : 29일 오후 9시 44분

케빈 나-애덤 스콧-크리스 커크 : 29일 오후 9시 56분 (10번홀 출발)

최경주-제이슨 본-스콧 브라운 : 30일 오전 1시 40분 (10번홀 출발)

헌터 메이핸-로리 매킬로이-지미 워커 : 29일 오후 10시 20분 (10번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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