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타들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

로리 매킬로이와 타이거 우즈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기 위해 얼음물을 끼얹은 모습이다. 사진출처=매킬로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골프한국]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부터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메이저 퀸' 미셸 위까지 얼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대한 궁금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루게릭병협회(ALS)에서 제안한 모금운동이다. 자신에게 얼음물을 끼얹은 뒤 다음 사람을 지목하고, 지목 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 인증샷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겨야 한다.

이를 실행하지 않을 경우 100달러를 ALS에 기부하는 것이 규칙이다. 그러나 캠페인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은 얼음물 샤워 영상 게재와 100달러 기부를 동시에 하고 있다.

한국배우 조인성, 축구선수 손흥민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페즈,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EPL의 스티븐 제라드 등 유명 인사들이 이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얼음물을 뒤집어쓰지 않았지만 기부를 하면서 이 운동에 동참했다.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가운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미셸 위를 선두로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이목을 끌고 있다. 골프선수 그렉 노먼은 7월 중순 미국 인기 토크 프로그램인 NBC방송 '투데이쇼' 진행자 매트 라우어를 지명하기도 했다.

현재 지목을 받은 사람에 '골프지존' 신지애, 배우 연정훈, 가수 울랄라세션, LA다저스 류현진 선수, 가수 정준영 등이 있다.

지난 6월에 첫 시작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가면서 이제는 원조인 미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캠페인에 참여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이런 거였구나" "얼음물샤워, 나도 한 번 해볼까?" "아이스 버킷 챌린지, 재미있는 캠페인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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