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자신의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기념해 북아일랜드의 스토몬트 국회의사당에서 수석 장관 피터 로빈슨과 부장관 마틴 맥기네스를 만난 자리에 클라레 저그를 들고 가지 못한 로리 매킬로이. 사진출처=벨파스트 텔레그래프 웹사이트 캡처
[골프한국] 지난 21일(한국시간) 영국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생애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가 디오픈 우승컵인 클라레 저그를 실제 술잔으로 사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하기 전부터 클라레 저그에 무엇이든 담아 마시겠다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우승 후 감격에 벅찬 매킬로이는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밤에 친구들과 함께 우승을 기념하며 클라레 저그에 독일산 맥주 '예거 마이스터'를 담아 마셨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일랜드로 돌아간 22일에는 더블린의 한 나이트클럽에 클라레 저그를 들고 나타나 밤새 술을 마셨다고 23일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 미국 NBC스포츠 등 외신들은 전했다.
 
이틀 동안 술잔의 용도로 사용된 클라레 저그는 세척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정작 중요한 순간에 우승컵을 들고 갈 수 없었다. 매킬로이의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기념해 23일 북아일랜드의 스토몬트 국회의사당에서 수석 장관 피터 로빈슨과 부장관 마틴 맥기네스를 만났다. 당시 매킬로이는 "빈손으로 와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클라레 저그가 세척이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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