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메이저 골프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의 아버지도 두둑한 배당금을 챙기게 됐다.

21일(한국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로리 매킬로이의 아버지 게리 매킬로이는 2004년에 아들 로리가 26세 생일 전에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다는 데 500대 1의 배당률로 200 파운드(한화 약 35만원)를 걸었다. 올해 25세인 매킬로이가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컵인 클라레 저그를 거머쥠에 따라 그의 아버지는 10만 파운드(약 1억7천550만원)를 받는다.
25세 이하 나이로 4대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를 제패한 골퍼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 '골프 황제' 우즈에 이어 매킬로이가 3번째다.

게리 매킬로이의 친구 두 명도 2005년에 매킬로이의 브리티시오픈 우승에 판돈을 걸어 총 8만파운드를 타게 됐다. 친구 중 한 명은 매킬로이가 10년 안에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다는 데 250대 1의 배당률로 200파운드를, 다른 한 명은 매킬로이가 50세 전에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다는 데 150대 1의 배당률로 200파운드를 걸었다고 밝혀졌다.

영국의 베팅업체 래드브록스는 "우리는 큰 손실을 보게 됐지만, 매킬로이의 아버지와 친구들의 10년 전 안목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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