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골퍼 미셸 위(24)가 은퇴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으로부터 언론에 보도된 비난 발언에 대해 사과를 받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한 미셸 위는 5일(한국시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젯밤 소렌스탐이 내게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매거진' 5월호에서 "미셸 위는 우리가 기대했던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한 내용이 외신을 타고 미리 알려졌다.

아직 그 기사를 보지 못했다는 미셸 위는 "소렌스탐이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기사에서 말한 것이 잘못 인용됐다며 사과했다"고 전했다.

남자 못지 않은 장타로 큰 기대를 모으고 프로로 전향한 미셸 위는 프로로 전향한 뒤 2010년 캐나다여자오픈에서 통산 2승을 올린 뒤 아직까지 우승을 하지 못했다.

10대 시절에는 잦은 남자 대회 출전으로, 프로가 된 뒤에는 대학 생활을 즐기자 자신이 집중해야 할 여자대회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런 미셸 위에 대해 소렌스탐은 "그는 12살 때부터 메이저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는데 대학교에 입학한 뒤로는 골프보다 친구나 다른 것들에 더 재미를 느끼는 모양"이라며 따끔한 충고를 여러차례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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