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타이거 우즈(38·미국)의 열애설이 다시 불거졌다. 상대는 스키 선수 린지 본(29ㆍ미국)이다.

미국의 주간지 피플은 우즈와 가까운 제보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즈가 본과 그동안 친구로 지낸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점점 더 가까운 사이가 되고 있으며 본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달 전처인 엘린 노르데그렌에게 다시 청혼했다는 보도와 본과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엇갈려 나왔다. 그러나 최근 경기 도중 무릎을 다친 본에게 개인 비행기를 빌려줬다는 소식에 이어 이날 피플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본과의 열애에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둘의 열애설은 지난달 말에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린지 본은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당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둘은 지난해 11월부터 만남을 가져 왔으며 여러 매체에 의해 스키장 데이트 장면이 포착됐다. 린지 본은 우즈의 자녀들에게 스키를 가르쳐 주기도 했으며 우즈는 스키 월드컵 챔피언십에 출전한 린지 본을 응원하기 위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 당시 본의 대변인은 우즈와의 열애설에 대해 “지금은 대회에만 집중할 뿐이고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우즈의 지인은 “우즈와 본이 서로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는 일이 잦아졌다”고 전하며 “우즈는 서로 공통점이 많은 대화 상대를 원했는데 본이 그 상대로 잘 어울려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지인은 “특히 본은 우즈의 과거에 별로 부정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우즈가 매력을 더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2001년 만나 2004년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나 2009년 우주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 2010년 8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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