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m 퍼트의 경우, PGA 투어 프로들이 이를 한 번에 성공시키는 비율은 평균 80% 정도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런 거리에서 성공률이 낮은 편이다. 이정도의 퍼트는 간단해 보이는데도 다리를 후들거리게 만들며 스트로크의 결점을 노출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길다. 때문에 곧잘 기회가 나비처럼 날아가 버린다. 이러한 까다로운 퍼트를 마주했을 때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도움말을 소개한다.


페이스를 직각으로 정렬해준다

사인펜을 이용해 로고를 관통하게끔 볼의 가운데에 일직선을 하나 그어준다. 이 선을 타깃 라인과 수직으로 위치시키고, 페이스를 볼의 선에 대해 평행이 되게끔 내려놓는다. 스트로크를 할 때 페이스를 동일한 선에 대해 직각이 되도록 가져간다. 그러면 볼이 타깃 라인을 벗어나지 않고 정확하게 구르게 된다. 당연히 볼은 홀로 들어간다!


휘어지는 퍼트 처리하기

휘어지는 짧은 퍼트는 홀의 가운데가 아니라 홀 주변의 일정 지점을 겨냥하고 때려야 한다. 많은 골퍼들이 이러한 퍼트를 일직선으로 때린다. 그러면 퍼트가 홀의 가장자리를 돌아서 나오거나 한쪽으로 빗나가 버린다. 이런 퍼트를 연습하기 위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퍼트의 경우 5시 지점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퍼트의 경우 7시 지점에 홀의 가장자리로 티 하나를 꽂는다. 이어 볼이 티의 위쪽을 스치듯이 지나갈 수 있도록 충분히 높은 쪽으로 퍼트를 하면서 어느 정도까지 높이 때려도 홀로 들어가는지 살펴본다. 홀을 타깃 겨냥 지점으로 이용할 때 단순히 홀의 가운데가 아니라 홀 전체를 이용할수록 더 많은 퍼트를 집어넣을 수 있다.


헤드스피드는 어떻게 조절하는가

오르막 퍼트든 내리막 퍼트든 실패를 했을 경우 볼이 홀을 지나쳐 30cm를 더 굴러갈 수 있게끔 충분한 스피드로 때려야 한다. 이런 점에서 퍼트는 너무 강하게 때려서도 안 되며(그러면 반대 방향에서 1m 퍼트를 다시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또 너무 부드럽게 때려서도 안 된다(이런 경우엔 홀에 도달하지 못한다). 오르막 퍼트에 대한 속도 감각을 파악하기 위해 홀의 먼 쪽에 테두리 부분으로 티를 하나 꽂는다(그림 참조). 그리고 볼이 떨어지기 전에 이 티를 맞힐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세게 볼을 때린다. 같은 연습을 내리막 퍼트에서도 반복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볼이 티를 건드리지 않도록 퍼트를 한다. 이 연습을 성공적으로 해내면 1.5m 퍼트는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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